본문 바로가기

잡담

최근 화제작 "주몽"의 역사적 논쟁

요즘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MBC 사극 "주몽"을 아주 열심히 시청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고구려에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여러가지로 논쟁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드라마의 극적인 요소를 위해서는 실제 역사적 내용에 가상의 내용의 포함이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너무 많은 요소를 바꾼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해모수에 대한 인물적 구성. 유명한 이야기지만 해모수 천제의 아들로 묘사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해모수가 유화와 한번 만나고 잠적(?) 했다고 나오기도 합니다. 그뒤로 해모수는 다시 등장하지 않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유화와의 애정과 금와와의 우정 아주 멋진 사람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소서노라는 여인. 이번 주몽을 보면서 처음보는 인물로서 단지 주몽과 대소와의 약간의 애정적 긴장감과 당연히 등장해야 할 히로인 정도로만 생각했던 인물이였는데 실존인물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백제의 시조인 온조의 어머니로 알려져있는 소서노.
고구려와 백제의 건국에 결정적 역활을 했다고 알려지는 주몽보다 연상의 자식까지 달린  과부였다고 합니다만 어쩌든 정치적 정략결혼이였겠지만 드라마에서는 전혀 그런 것은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것들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정도만 ^^)
확실히 위와 같은 내용을 그대로 드라마화 했더라면 상당히 밋밋했을 것은 당연했겠지만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어찌보면 그것을 사실로 믿을 수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천년도 더 지난 역사적 내용이 지금까지 고스란히 남아있을리 없다는 것은 잘 알고있지만
약간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