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시령 고개 - 한번의 운치를 위해서 넘어보자 미시령에 터널이 생겼더군요. 유료도로이기는 하지만 미시령 고개를 넘을때의 기름값보다는 확실히 통행료가 적을 것 같기는 하고 시간도 적게 걸립니다. 그리고 당연히 운전도 편합니다. 미시령 정상의 휴게소는 이용객이 줄어서 망해버렸더군요. 휴게소도 없는 곳이긴 하지만 한번의 운치를 위해서 넘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산에 끼인 안개와 구름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동해바다. 겹겹의 산들과 구름사이로 비치는 한줄기 광명미시령 터널을 지났다면 보지 못했을 절경들입니다. 왕복으로 미시령을 넘기는 힘들지만 오고갈때 한번쯤은 고개를 넘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구룡령"을 아십니까? 이번 여름, 남들 휴가 다 끝난 8월 말에 피서를 갔다왔습니다. 강원도로 갔기때문에 오고가면서 여러 고개를 넘었습니다. 이번에는 진부령, 미시령, 구룡령 이렇게 세개의 고개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듣도보지도 못한 구룡령 이란 고개가 왜 이름이 구룡 인지를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대관령도 넘어보았지만...구룡령에는 비할바가 아니였습니다. 대관령 832m, 미시령 826m, 한계령1004m, 진부령 529m 그리고 구룡령은 1013m 한계령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구룡령이 무려 9m나 높습니다. 구령룡 주변으로 계곡, 휴양림, 캠프장등 좋은 곳이 여러곳이 있었습니다만... 구령룡을 넘어서 가는 것보다 차라리 미시령터널을 지나서 가는 것이 편하겠다는 생각마저 드는 극악의 코너를 자랑합니다.. 이전 1 다음